"겨울철 아토피 피부염, 친환경 건자재로 관리로"

  • 등록 2017-01-05 오후 5:14:41

    수정 2017-01-05 오후 5:14:41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되면서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아토피질환관리법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인천남동갑)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토피 진단을 받은 환자의 수는 886만 명에 달한다. 아토피 치료에 쓰이는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을 우려해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한의원을 찾은 환자 수까지 합치면 10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만성 재발성 피부 질환인 아토피는 건조한 피부로 인한 가려움증과 발진, 진물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과거에는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기도 했지만 근래에는 내부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호전 반응이 느린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변 환경 및 식생활 개선과 피부 관리 등이 꾸준히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토피 피부 개선을 위해서는 먼저 하루 8잔 이상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흰 살 생선이나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제철 채소와 과일, 해조류, 발효식품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면 인스턴트 및 가공 식품, 자극적인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 역시 열량이 높아 몸에 열을 쌓이게 하므로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 있다.

아울러 친환경 마감재 등을 활용해 집안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아토피를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최근 건축자재 시장에서 셀프 인테리어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마감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소비자들이 직접 브랜드와 성능을 비교하고 선택하는 소비자 중심의 트렌드가 유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도 아토피 관리 효능을 갖추는 등 고객 수요에 따라 다양한 친환경 마감재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종합건축자재 기업 KCC(002380)는 지난해 ‘KCC창호’, PVC경보행 바닥재 ‘KCC 숲’, 친환경 보온단열재 ‘그라스울 네이처’ DIY용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 홈앤 웰빙’, 친환경 불연천장재 ‘석고텍스’ 등 주요 건축자재 5종에 대해 ‘아토피 안심마크’를 획득하며 아토피 걱정 없는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들 제품은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인 HB(Healthy Building Material) 마크 최우수 등급과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인증하는 환경마크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친환경 기업 ‘티오디랩’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최고등급의 규조토를 사용한 친환경 페인트 ‘움’을 선보였다. 티오디랩의 움은 새집증후군과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포름알데히드와 VOC 등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 어린이와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흡음과 방음 효과는 물론 습도 조절, 탈취, 화재 예방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아토피 피부염은 완치가 어려운 질병이기 때문에 호전되었더라도 재발하는 경우가 절반에 이른다”며 “생활 전반에서 아토피를 위한 꾸준한 관리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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