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어선, GPS분석 결과 어로 활동 맞는듯"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 비공개 보고
"낡은 전투복 착용했으나 전투훈련 받은 적 없다고 판단"
  • 등록 2019-06-19 오후 7:57:26

    수정 2019-06-19 오후 10: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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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북한 선원 4명이 탄 어선이 연안에서 조업 중인 어민의 신고로 발견됐다는 정부 당국의 발표와 달리 삼척항 부두에 정박했다고 KBS가 18일 보도했다. 사진은 당시 삼척항 부두에 정박한 북한어선과 어민. (사진=뉴스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가정보원은 19일 강원도 삼척항에서 발견된 북한 목선과 관련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한 GPS에 남아 있는 흔적은 어로 활동을 했던 것은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국정원의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

이 위원장은 특히 선원 2명이 전투복을 착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국정원에서는 몸집, 체격, 어깨 근육의 발달 상태, 몸동작 등으로 전투훈련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식별해내는 기법이 있다고 한다”면서 “낡은 전투복 상의를 입고 온 고령의 선원은 전투훈련을 받은 적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귀순 동기에 대해 “젊은 선원은 한국영화 시청으로 국가(북한)에서 조사받고 처벌받는 것을 우려하는 상황이었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부인과의 가정불화로 귀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선장의 경우 “가정 불화 외에도 여러가지 귀순 동기를 상세히 보고했는데 이를 밝히게 되면 북한에 남은 관련된 사람들과 남한의 탈북민 여러 사람이 너무 많이 노출된다”면서 “북한에서 여러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농후해서 그분들의 세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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