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 인수전, KB금융·MBK 등 4파전

금융지주 중 KB금융만 참여…MBK·한앤코·IMM 참여
골드만삭스, 인수의향서 낸 4개사 내주 개별 면담 진행
내달 중순 본입찰 진행 예정…매각가 2조원 이를 듯
  • 등록 2020-01-16 오후 6:25:32

    수정 2020-01-16 오후 6:29:27

[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 기자]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푸르덴셜생명 매각에 KB금융지주와 사모펀드(PEF) 3곳이 참여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의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진행한 예비입찰에 KB금융지주와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골드만삭스와 푸르덴셜생명은 내주 차례로 4개사를 만나 개별 면담을 진행한 후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 대상자를 추려 발표할 계획이다. ‘진성 후보군’인지 가려내겠다는 것이다.

본입찰은 내달 중순 이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가는 2조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은 참여하지 않았다. 현대라이프의 대주주인 대만의 푸본그룹도 인수전 참여를 고사했다.

KB금융은 금융 자문사에 JP모건을 회계·계리 자문에 딜로이트안진을 선택했다. IMM PE는 모건스탠리를, MBK파트너스는 크레디트스위스를 자문사로 선정했다. 한앤컴퍼니는 외국계 컨설팅사를 통해 계리 자문을 받는다.

‘실탄’이나 안정적인 경영 측면에선 금융지주사가 인수 후보군 가운데 가장 앞서 있다. 신한금융과 2년간 겸업금지조항을 맺은 MBK의 적극적인 참여는 의외라는 분위기다. 미국계 보험사가 매물로 쏟아질 것을 대비해 시장 상황을 살피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에 우리금융이 참여하지 않았지만 롯데카드 인수 때처럼 MBK 등 PEF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2조원 대의 매각가가 부담스러운데다 내부적으로 입찰 참여에 대한 결정이 늦어져 불참했다는 분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결국 가격이 변수”라며 “미국 회계기준 변화로 상당수 미국계 보험사가 잠재 매물인 점을 고려해 실사단계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한 후 완주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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