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유해 봉환’ 특사단 14일 출발…공군 ‘시그너스’ 투입

특사단 내일 카자흐스탄行 파견
단장에 황기철 보훈처장 임명
공군급유기 KC-330 시그너스
조진웅 배우 동행·광복절 고국 품
16~17일 추모 후 대전현충원 안장
  • 등록 2021-08-13 오후 5:02:44

    수정 2021-08-13 오후 5:02:44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일제강점기 ‘청산리·봉오동 전투’ 승리의 주역인 홍범도(1868~1943) 장군의 유해가 서거 7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국가보훈처는 100년 만에 고국 땅을 밟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봉환하기 위해 대통령 특별사절단이 14일 카자흐스탄으로 향한다고 13일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황기철 보훈처장을 단장으로, 여천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영화배우 조진웅씨는 대표단 자격으로 동행한다. 투입되는 공군 특별수송기는 다목적 공군급유수송기인 KC330(시그너스)로 전해진다.

‘봉오동 전투’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광복절인 15일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에 있는 묘소에서 한국으로 봉환된다. 사진은 1922년 모스크바 극동민족대회에 참석한 홍범도 장군 모습(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공군은 전투기 급유는 물론 국외 재해·재난 때 국민 수송, 해외 파병부대 화물·병력 수송, 국제 평화유지 활동 지원 등의 임무 수행을 위해 2019년 1호기를 도입했다. 현재 4대를 운용 중이다. 지난해 6월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로 옮겨졌던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환한 청해부대 34진의 귀국 임무에도 투입됐다.

특사단은 14일 오후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도착해 홍범도 장군 묘역에서 진행되는 추모식에 참석한다. 홍범도 장군 유해는 현지에서 운구, 임시안치, 인수를 거쳐 특사단과 함께 특별수송기를 통해 15일 귀국한다.

홍범도 장군 유해는 국민 추모기간을 거쳐 18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 개막식에 참가한 홍범도 장군(왼쪽)과 최진동 장군. (1922년 1월). (사진=독립기념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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