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가 윤석열에 제시한 선대본 합류 조건 두가지

"국정운영능력 담보할 조치와 처가 비리 엄단 대국민선언 요구"
"두 가지만 해소되면 상임고문으로 선거팀에 참여"
  • 등록 2022-01-19 오후 9:27:55

    수정 2022-01-20 오전 3:02:07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선거대책본부 합류 조건을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가 지난해 11월 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경선후보와 포옹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홍 의원은 이날 저녁 윤 후보의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윤 후보에게 처갓집 비리 엄단과 무속논란 등 국정운영 담보조치를 요구했다.

홍 의원은 청년소통 플랫폼 ‘청문홍답’에서 “오늘 저녁 두시간 반 동안 윤 후보와 만찬을 하면서 두 가지 요청을 했다”며 “첫째 국정운영능력을 담보할만한 조치를 취해 국민불안을 해소해 줬으면 좋겠다. 둘째 처갓집 비리는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이 두 가지만 해소되면 중앙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선거팀에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은 ‘오불관언(吾不關焉: 어떤 일에도 상관하지 않고 모른척 하다)’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더 이상 이번 대선에 대해 제 의견을 말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씨의 통화 녹음 파일 보도 이후였다. 홍 의원은 “해만 증폭시키기 때문에 관여치 않기로 했다”라며 “김건희 리스크가 무색해지고 무속인 건진대사 건도 무사히 넘어갔으면 한다”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이런 탓에 ‘원팀’이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이날 회동 자리에서 자신의 요구조건을 제시하면서 ‘원팀’ 선대본부의 희망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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