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18일 오후 7시30분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학교법인 미림학원(설립자 겸 이사장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과 함께 고객 및 임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제 37회 K.W.W.O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K.W.W.O(Korea Women's Wind Orchestra)는 100명 이상의 미림여고 졸업생들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여성 관악단이다.
이날 단원들은 90분간 지휘자 장세근, 부지휘자 정수정, 소프라노 김민지 등과 함께 Light Cavalry'(경기병 서곡), 나 가거든, Think of Me, Into the Unknown, El Cumbanchero, Indiana Jones 순으로 정통 클래식부터 오페라, 영화 주제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982년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여성의 사회 참여와 자립, 문화사업의 확산과 순수예술 지향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창단한 K.W.W.O는 1984년 11월 미림여고 대강당에서 첫 막을 올린 뒤 지금까지 꾸준히 정기 연주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김 회장은 '선진국이 되려면 능력있는 여성 들이 많아져야 한다'는 신념 하에 지난 1979년 미림여고 개교에 이어 1991년 미림여자정보과학고를 설립해 여성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등 평소에도 늘 각별한 여성 인재관을 강조해왔다.
특히 김 회장은 지난 44년간 학교법인 미림학원을 운영하면서 재단 전입금을 한번도 거르지 않은 것은 물론 단 한 명의 친인척을 채용하지 않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재단 운영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