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리 모인 與 지도부 “조국 중도사퇴 아쉽다”

14일 고위전략회의서 ‘포스트 조국’ 검찰개혁 논의
“정치 공세에 물러난 조국, 안타까워”
“검찰개혁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
  • 등록 2019-10-14 오후 6:18:10

    수정 2019-10-14 오후 6:18:10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당 지도부가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 후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검찰개혁의 변함없는 추진을 재확인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민주당 고위전략회의가 끝난 후 취재진에 “회의에 참석한 대부분이 조 장관이 정치 공세에 의해 중도 사퇴한 것에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표시했다”며 “다만 검찰 개혁을 여기까지 끌고 온 것에 높은 평가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은 검찰개혁을 좀 더 확실하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알렸다.

홍 수석대변인은 자유한국당 등 야당을 향해 검찰개혁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며 20대 국회 내에 검찰개혁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 역시 검찰개혁에 동의했으니 제대로 된 개혁안을 가져와달라”며 “검찰개혁을 하겠다면서 공수처 설치는 인정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인 이날 오후 사퇴를 발표하고 법무부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사전에 논의되지 않은 개인적인 선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해찬 당대표가 조 전장관의 사퇴를 인지한 건 이날 오후 1시15분 경 강기정 수석을 통해”서라며 “당은 한번도 청와대 측에 조 전 장관의 거취와 관련한 내용을 검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이낙연 총리 등이 조 전 장관의 사퇴에 영향을 줬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일축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조 장관의 임명 등으로)검찰 개혁의 로드맵은 만들어졌다고 본다”며 “아마 청와대에서 곧 후임 장관을 임명할 텐데 검찰 개혁을 잘 이룰 수 있도록 당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