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남동 거주 30대 폴란드인 확진…이태원 피자집·중식당 방문

용산구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 발생
  • 등록 2020-03-12 오후 4:12:22

    수정 2020-03-12 오후 4:12:2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용산구는 관내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확진자는 한남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폴란드인이다. 이날 오후 1시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지난 10일 오전 9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오전 9시 30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공덕역에서 환승한 다음 한강진역에서 내렸다. 오전 11시30분 용산구 한남대로에 있는 편의점을 들른 뒤 귀가했다. 오후 6∼7시에는 이태원로의 한 피자집에서 식사를 했으며 마스크 착용한 채 방문했다.

11일에는 오전 10시 동물병원에 들렀다가 11시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오후 2시 이태원의 한 치과에 갔다가 2시20분께 용산구청 1층 신한은행을 방문했고, 3시15분부터 15분간 보광로의 한 중식당에서 식사했다.

용산구는 방문 동선에 따라 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추가 접촉자를 확인, 자가 격리토록 안내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민께서는 불필요한 외출을 피하시고 손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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