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대선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나스닥 지수만 홀로 올라 마감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등의 코로나19 재확산 속 화이자가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을 내놓는 등 상황에서 증시는 뚜렷한 방향을 나타내지 않았다”며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의 하단을 받쳐줬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올라 마감했다. 서비스업, 의료정밀, 증권, 기계 등이 2%대 상승했고, 섬유의복, 의약품, 운수장비, 화학, 은행 등도 1%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 통신업, 철강 및 금속, 보험 등은 1%대 미만에서 내렸다.
종목별로는 우선주들의 강세 현상이 눈에 띄었다. 한양증권우(001755), 쌍용양회우(003415)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SK증권우(001515)가 9%대, 두산퓨얼셀1우(33626K)와 대림산업우(000215)는 7%대 강세였다. 또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이후 그룹 지배구조 및 배당정책 변화에 따른 기대감에 크게 올랐던 삼성물산우B(02826K)는 9%대, 호텔신라우(008775)는 8%대, 삼성물산(028260)은 2%대 내리는 등 삼성그룹주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6억9455만9000주, 거래대금은 8조7814억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69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157개 종목이 내렸다. 56개는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