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래 최고' 미 도매물가 6.6% 폭등…인플레 우려 점증(상보)

미국 5월 PPI, 전년 동월 대비 6.6% 상승
2010년 11월 노동부 통계 산출 이래 최고
커지는 인플레 우려…연준 통화정책 주목
  • 등록 2021-06-15 오후 10:10:13

    수정 2021-06-15 오후 10:10:13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도매물가가 거의 11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 추후 인플레이션 논쟁은 더 격화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6%를 기록했다. 이는 노동부가 2010년 11월 관련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PPI는 생산자의 판매 가격에 의한 물가지수를 말한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매물가라고 하면, PPI는 도매물가 격에 해당한다. 5월 CPI 상승률이 거의 13년 만에 가장 높은 5.0%를 기록한데 이어 PPI까지 치솟았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층 커질 수 있는 수준이다.

지난 4월과 비교한 PPI 상승률은 0.8%를 나타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6%)를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급등했다.

상황이 이렇자 팬데믹 이후 이어진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바뀔지 이목이 모아진다.

월가에서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함께 나온 소매 판매는 다소 주춤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5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8%)보다 감소 폭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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