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소비자물가 4.2% 뛰었다…13년래 최고치 폭등(상보)

4월 CPI 상승률 4.2%…예상치 3.6% 상회
근원물가 3.0% 뛰어…인플레 공포 더 커질듯
  • 등록 2021-05-12 오후 9:56:42

    수정 2021-05-12 오후 10:42:45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구인 광고판을 붙인 트럭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4월 물가 상승률이 4.2%까지 치솟았다. 시장 예상을 한참 넘어선 수치가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우려는 커질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2% 올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6%)를 상회했다. 지난 2008년 9월(5.0%) 이후 거의 13년 만의 최고치다. 4.0%를 돌파한 자체가 이때 이후 처음이다.

전월 대비 CPI 상승률은 무려 0.8%에 달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0.2%를 넘어섰다.

CPI 항목에서 변동성이 큰 식료품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의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뛰었다. 이 역시 당초 전망했던 2.3%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0.9% 폭등했다.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오른 것은 백신 확대에 따른 경제 재개와 원자재가 폭등이 맞물린데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국 내에서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논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면서 다우선물지수를 비롯한 뉴욕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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