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기본급 7만원 인상안' 제시..합의엔 실패

  • 등록 2016-09-27 오후 10:16:12

    수정 2016-09-27 오후 10:16:12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현대자동차(005380)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7만원 인상안을 노조에 추가 제시했다.

현대차는 27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제25차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7만원 인상을 포함한 추가 임금안을 노조에 전달했다.

사측은 지난주 교섭에서 연금 1만원(현 2만원) 인상안을 기본급으로 전환한다는 안을 낸 데 이어 이날 기본급 2000원을 추가로 인상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주간연속 2교대 포인트로 10만포인트를 지급하겠다는 안도 냈다. 이 포인트는 현대차와 연계된 온·오프라인 업체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노사가 충분한 협의를 거쳐 마련한 합의안이 부결됐다는 이유로 추가 임금인상은 어렵다고 수차례 강조했다”며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올해 경영환경 등을 고민해 최선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금에 대한 노사간 논쟁보다 ‘안전, 건강, 복지’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노조는 사측의 추가안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양측은 이날 교섭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교섭과는 별개로 1조 근무자가 오전 11시 30분부터 4시간 파업했고, 2조 근무자가 오후 8시 20분부터 4시간 파업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24일 임금협상에서 임금 월 5만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회사는 쟁점이던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철회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전체 조합원 4만9665명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78.05%의 반대로 잠정합의안은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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