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가모 신발? 오세훈 후보 "국산 브랜드"

  • 등록 2021-04-06 오후 7:45:59

    수정 2021-04-06 오후 7:59:25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 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6일 자신이 페라가모 신발을 신었다는 주장과 관련해 “분명히 국산 브랜드”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은평구 유세를 마친 뒤 관련 질문에 “사진은 언뜻 봐도 주장하는 브랜드가 아닌 걸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서 “2006년 9월 21일 동대문서울패션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오 후보 사진을 보면 페라가모 신발을 신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 측은 “페라가모와 비슷한 국산 브랜드”라고 언급했다.

페라가모는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1927년에 설립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다. 일각에선 오 후보가 등장한 사진 속 구두가 국내 브랜드 ‘탠디’라는 주장도 나온다. 탠디는 1983년 설립한 구두 브랜드로 수제화에 주력한다.

한편, 오 후보는 서울시장 재임 당시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처가 땅이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 처가에서 36억원의 토지 보상을 받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의혹에 대해 인근 생태탕집 관계자들이 언론에 제보를 하면서 이번 선거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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