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공천` 의혹 이재명 "의견 낸 것 맞지만 표현 적절치 않아"

제1차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초청토론회
朴 "계양 공천 과정 많은 사람 납득 못 해"
李 "권한 전적으로 행사한 것 아냐"
  • 등록 2022-08-02 오후 7:43:03

    수정 2022-08-02 오후 7:43:57

[이데일리 이수빈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2일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인천 계양을 출마와 관련해 `셀프공천` 의혹이 나오는 것에 대해 “`셀프공천`이란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2일 강원 춘천시 G1방송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박용진(왼쪽), 이재명 후보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방송(G1)에서 진행한 제1차 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박용진 후보가 `박지현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본인 출마를 위해 공천해달라고 전화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지난달 2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도 이 의원은 자신을 공천해 달라고 직접 요청했다”며 계양을 공천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선당후사 노선과 반대되는 노선이 `사당화 노선`인데, 지난 지방선거에 있었던 인천 계양을 공천과 송영길 서울시장 공천 과정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와 관련해 많은 분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박 전 위원장과) 여러 의견을 나눈 것은 맞지만 제가 공천권을 가진 사람이 아니기에 그것을 `셀프공천`이라 할 수는 없다”면서도 “의견을 낸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당에 공천관리위원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있다”며 “전 당원의 한 사람에 불과하기 때문에 제 의견을 말할 순 있지만 제가 당 시스템을 무력화하거나 권한을 전적으로 행사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그간 이 후보는 당이 불러서 계양을에 나갔고,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했는데 뜻밖의 정치적 이중 플레이를 벌였다”며 “이 여파로 전국에서 출마해 고군분투한 후보가 낙승하고 신승한 일이 벌어졌는데 한 마디 해명 또는 사과 없이 여기까지 왔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의 발언에 이 후보는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그렇게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한민국 3대 도둑 등장
  • 미모가 더 빛나
  • 처참한 사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