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아일랜드 판매 1위 등극…유럽서 단일국가로 첫 수확

  • 등록 2017-09-25 오후 5:51:23

    수정 2017-09-25 오후 5:51:23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아일랜드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해 8월 유럽에 진출한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단일국가 전기차 시장에서 이뤄낸 쾌거다.

25일 전기차시장조사업체 EV세일즈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아일랜드 전기차 시장에서 지난 8월을 기점으로 16대를 추가하면서 누적판매 219대를 기록, 닛산 리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7월까지 205대로 연간 누적판매 1위를 달리던 리프는 지난달 6대가 팔리는 데 그치면서 4년 만에 처음으로 아일랜드 전기차 시장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리프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을 제외하곤 지난해까지 줄곧 해당 시장 선두를 지켜왔던 절대 강자다.

EV세일즈는 “우리는 현지 지표인 닛산 리프가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추월을 허용한 역사적인 시간을 목격하고 있다”며 “닛산은 아마도 개선 모델이 나올 내년에서야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일랜드 전기차 시장은 최근 도요타와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진출하면서 판매 모델이 20개를 넘어서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보다 연간 누적판매는 26%가 증가했고,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0.6%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러한 성장 국면의 아일랜드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가 시장 1위를 기록한 것은 유럽 전체의 시장 경쟁력을 확대하는 데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유럽에서 올 상반기에만 1만대를 넘기며 순항 중이다. 순수전기차만 놓고 보면 모델별 판매 7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아일랜드를 비롯해 네덜란드 3위(누적 617대), 스웨덴 5위(126대), 노르웨이 7위(1214대)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올 들어 판매 순위를 급격히 끌어올리는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유럽에서 점차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신차를 추가하면서 앞으로 유럽 전기차 시장 내 경쟁력을 더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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