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 축구선수로 전향…"구단과 계약 마쳤다"

  • 등록 2018-02-26 오후 5:53:27

    수정 2018-02-26 오후 5:53:27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가 프로축구팀과 계약을 맺고 축구선수로의 새 출발을 알렸다.

볼트는 26일 트위터를 통해 “축구 구단과 계약을 마쳤다”며 “구단이 어디인지는 화요일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볼트는 그간 은퇴 후 축구선수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그는 지난달 8일 영국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3월 도르트문트 구단에서 테스트를 받을 계획”이라며 “성과가 좋을 경우 새로운 꿈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와 다르게 긴장된다”며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나름대로 준비를 했다.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볼트는 단거리 육상 세계 챔피언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2016 리우올림픽까지 올림픽 금메달 8개를 목에 걸었다. 지난 2009년 독일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에서 세운 9초59는 여전히 세계 신기록으로 남아있다.

그는 지난 2017년 영국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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