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실종 추정 여고생 1차 부검 "뚜렷한 외상 흔적 없다"

경찰, 국과수 정식 부검 결과 받은뒤 사인 조사 방침
  • 등록 2018-06-25 오후 4:52:09

    수정 2018-06-25 오후 4:52:09

지난 24일 전남 강진군 도암면 한 야산에서 경찰이 8일 전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해 운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부검 결과 뚜렷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시신에서 골절 등 뚜렷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고 사인을 판단할 수 없다”는 1차 부검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이 얼굴과 정확한 키를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패한 상태다. 신체가 눌리거나 압박받은 흔적과 작은 상처 등은 육안 파악이 불가능했다. 경찰은 시신이 인위적이 아닌 자연적인 훼손이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정식 부검 결과를 받아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필요하다면 정밀 부검도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이 국과수에 긴급 감정을 의뢰한 DNA 분석 결과는 이르면 오늘 안에 확인될 전망이다.

실종된 여고생 A양(16·고1)은 지난 16일 아르바이트 소개로 유력한 용의자인 아빠 친구를 만났다는 사회관계망(SNS) 메시지를 친구에게 남긴 뒤 소식이 끊겼다. 경찰은 지난 24일 강진군 도암면 지석리 매봉산 정상 뒤편 7∼8부 능선에서 A양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을 발견했다. 용의자인 아빠 친구 B씨(51)도 지난 17일 오전 6시 17분 강진의 한 철도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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