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중태?…전세계 달군 '김정은 건강이상설'

CNN, 21일 오전 김정은 중태설 보도
국내 매체들 추종 보동 한반도 떠들썩
靑 즉각 반박 "특이 동향 파악 안 돼"
  • 등록 2020-04-21 오후 5:29:43

    수정 2020-04-21 오후 5:35:0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태’(grave danger)라는 외신 보도가 전세계를 뜨겁게 달궜다.‘해프닝’으로 끝나는 분위기지만 그만큼 한반도 정세에 대한 관심은 커졌다.

시작은 미국 방송사 CNN이었다. CNN은 21일 오전 10시40분께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상태’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CNN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수술을 받은 후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15일)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CNN은 다만 미국의 중앙정보국(CIA),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무부와 한국 소식통 등을 상대로 취재에 나섰지만, 이들은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CNN에 앞서 보도한 국내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도 화제였다. 데일리NK는 최근 김 위원장이 심혈관계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를 20일 오후 내보냈고, CNN을 비롯해 다른 외신들은 데일리NK를 주로 인용했다. CNN 이후 블룸버그까지 톱뉴스로 다루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갑론을박은 이날 오전 내내 이어졌다. 확인 미상의 ‘김정은 사망설’까지 일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돌기도 했다.

청와대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건강이상설을 뒷받침할 만한 특이 동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중태설을 부인하는 중국 당국자의 발언 역시 곧 나왔다. 익명을 요청한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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