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카카오 제공 |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카카오(035720)가 다음과 합병 이후 처음으로 올해 본사 전 직원에게 200주씩 총 500억여억원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한다. 지난해 실적이 급증하면서 직원들의 보상 요구 목소리가 커진 것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본사 직원 2506명에게 1인당 200주(2200만원 상당) 수준, 총 47만29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다고 4일 공시했다. 행사가격은 11만4040원으로 총 539억2951만원으로 추산된다. 행사기간은 2023년 5월4일부터 2028년 5월4일까지다.
오는 31일 기준 1년 이상 재직한 2223명에겐 200주를, 6개월 이상 1년 미만인 283명에겐 100주씩 준다. 신입공채와 인턴의 경우 6개월 미만에도 100주를 준다.
카카오는 올해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매년 200주씩 총 최대 600주를 부여할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직원들의 동기부여와 회사의 지속적 성장에 발맞춰 나가자는 의미”라고 부여 목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