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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홍수 여파로 갑작스런 산사태가 발생해 가옥이 휩쓸리면서 가족 6명이 숨지는 등 최근 며칠간 폭우로 88명이 숨졌다고도 전했다. 이로 인해 지난 19일까지 현지 사망자 수는 30명 수준이었으나 하루 반나절 만에 희생자 수는 60명 증가했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서부의 인도 우타라칸드주(州)에서도 폭우 피해로 최소 5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당국이 현지로 구조대를 보내려 하고 있지만 폭우로 인해 쉽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주 방재 담당 관계자는 “빙하지역 트레킹에 나섰던 관광객 20명이 실종된 상태라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군경과 각 지역 재난대응팀이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뉴스 채널은 이번 폭우로 인해 다리, 도로, 주택 등이 휩쓸려간 장면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남동부 비라트나가르에서는 국내선 청사 일부와 활주로가 침수돼 한때 항공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