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토론]민주당, 실시간 팩트체크 “지니계수, 盧때보다 李때가 높았다”

(MBC 캡쳐)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28일 TV토론회에서 나온 각 후보들의 발언에 대해 실시간으로 팩트체크에 나섰다. 선대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발언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공개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에서 안 후보가 “공공부문 일자리의 비중이 OECD 평균과 비슷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선대위는 거짓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는 우리나라 공공부문 일자리가 7.6%에 불과해 OECD 공공부문 일자리 평균 21.3%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홍보해왔다.

선대위는 한국 행정자치부의 발표를 인용해, “OECD 통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의 공기업, 비영리공공기관 등도 포함시켜 OECD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가 “언론사 팩트체크 결과 문재인 후보 발언 중 사실은 16%에 불과하고 사실 아님이 58%였다”고 한 주장에 대해서도 “홍 후보가 인용한 ‘언론사 팩트체크’는 인터넷 매체가 일간지 보도를 왜곡해 만든 가짜뉴스”라며 “해당 인터넷 매체가 정정기사를 실었다”고 정정했다.

아울러 “노무현 정권이 지니계수가 가장 높았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한국은행과 통계청의 자료를 제시해 “MB 정부 때가 가장 높았다”고 응수했다. 노무현 정부의 지니계수는 0.281로 이명박 정부 0.290에 비해 낮았다. 지니계수는 소득분배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