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갤럭시 신화' 고동진 영입 추진…"한동훈이 직접 부탁"

박정하 수석대변인 "아직 결정된 것 아냐"
  • 등록 2024-01-11 오후 6:53:42

    수정 2024-01-11 오후 6:53:4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갤럭시 신화’로 유명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겸 IM부문장 영입을 추진한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 한 언론이 고동진 전 사장을 영입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고동진 사장 영입은 한동훈 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부탁드렸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 고문인 고동진 전 사장은 성균관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정통 엔지니어 출신으로 1984년 삼성전자 개발관리과에 입사해 평사원으로 사장까지 오른 신화를 일군 인물이다.

특히 2012년도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후 피처폰 중심에서 스마트폰 중심으로의 변화를 주도했다. 무선사업부를 이끌며 삼성 스마트폰인 ‘갤럭시’를 지금 위치로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동진 전 사장이 국민의힘에 합류한다면 현재 정치에 참여하는 삼성 출신 가운데 최고위직 출신이 된다.

지난해 11월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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