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C코리아 "韓비하 방송 중단 요청, 우리는 모두 한국인"[전문]

  • 등록 2019-08-13 오후 5:22:21

    수정 2019-08-13 오후 5:22:21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한국지사인 DHC코리아가 ‘혐한 방송’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며 사과했다.

DHC코리아는 이날 13일 오후 5시 자사의 SNS채널을 통해 “금번 ‘DHC 텔레비전’ 관련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 본사와 확인하는 과정에서 빠른 입장발표를 하지 못한 점에도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DHC코리아는 대표를 포함해 임직원 모두가 한국인”이라고 밝히며 “저희도 여러분과 같은 감정으로 방송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해당 방송 내용은 DHC코리아와 무관하게 본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채널로 저희는 어떤 참여도 하지 않고 공유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과거의 발언을 포함한 ‘DHC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DHC 코리아는 동의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반대의 입장으로 이 문제에 대처하겠다. 한국, 한국인을 비하하는 방송을 중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혐한 방송 논란이 인 후 SNS 계정 댓글을 차단하는 등 대처가 미숙했던 점에 대해 사과했다.

DHC는 관계사 방송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이 혐한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불매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하 DHC코리아 공식 입장 전문

DHC코리아 대표 김무전입니다.

금번 ‘DHC 텔레비전’ 관련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죄드립니다. 아울러 최근 문제가 된 ‘DHC 텔레비전’의 방송에 대해 본사와 확인하는 과정에서 빠른 입장발표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말씀드립니다.

DHC코리아는 대표를 포함하여 임직원 모두가 한국인이며, 저희도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과 같은감정으로 방송을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방송 내용은 DHC코리아와 무관하게 본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채널로 저희는 이에 대해 어떤 참여도 하지 않고, 공유도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과거의 발언을 포함한 ‘DHC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DHC 코리아는 동의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DHC텔레비전’과는 다른, 반대의 입장으로 이 문제에 대처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립니다.

또한 한국, 한국인을 비하하는 방송을 중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습니다.

더불어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서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댓글 제한같은 미숙한 대처로 더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부분에 대해서도 사죄드리며 금일 현 시점부로 SNS 계정의 댓글차단을 해제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이후, 여러분의 모든 비판을 저희는 달게 받겠습니다.

다시 한번 금번 문제에 대해 국민, 고객, 관계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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