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수출 어렵다고? 딸기 전용 항공기 띄운다

항공 횟수 줄어 항공화물 적재공간 확보 어려움
aT·케이베리·대한항공, 딸기 수출용 항공 80회 운항
  • 등록 2020-12-10 오후 4:33:10

    수정 2020-12-10 오후 4:33:10

지난 9일 전남 담양군 봉산면 농가에서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딸기의 주요 수출국인 싱가로프 항공기 운항이 줄자 대한항공(003490)과 함께 딸기 전용 항공기를 띄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 딸기 수출농가 애로 해소를 위해 오는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딸기 수출통합조직인 케이베리, 대한항공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딸기는 주요 수출국인 싱가포르 항공기 운항 횟수가 감소하면서 수출하는 국산 딸기를 실을 항공화물 적재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싱가포르 딸기 전용 항공기를 정기 운영하고 앞으로 다른 국가로 노선을 확대키로 했다. 케이베리는 고품질 딸기를 지속 공급토록 안전성 검사 등 품질관리에 힘쓴다. aT는 참여사 관리와 수출 사업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한다.

업무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다음달 둘째주부터 내년 4월까지 20주간 싱가포르에 주 4회 딸기 전용 항공기를 투입한다. 오는 11일 첫 출항하며 이후 주 4회 총 80회를 운영해 1072t을 수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기존 항공이 아닌 선박으로 딸기 수출을 확대하고 신선도를 7일에서 15일로 연장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딸기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주요 수출 대상국 중심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싱가포르 수출 하늘길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농가 시름을 덜어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 현장에서 효과를 체감할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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