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현금배당 37조…“배당 실시 적자기업 비율 증가”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보고서
삼성전자 제외시 유가 현금배당금↓
  • 등록 2021-04-19 오후 5:57:32

    수정 2021-04-19 오후 9:59:18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020사업연도 기준 상장사 현금 배당금이 총 37조원 9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9.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19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2월 결산기업 1949개사(유가증권 696개사·코스닥 1253개사)의 지배주주순이익은 총 64조70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조661억원(19.6%) 증가했다.

상장기업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수는 총 1010개사로, 유가증권 상장기업의 현금 배당금이 전년 대비 크게 11조7131억원 증가해 시장 전체의 현금배당금 증가로 이어졌다.

하지만 삼성전자(005930)를 포함해 한국전력(01576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SK(034730), 씨젠(096530) 등 전년 대비 지배주주순이익 혹은 현금배당금이 급격하게 증가한 5개 기업을 제외하면 지배주주순이익은 줄어들었다. 이들 5개 기업의 지배주주순이익 증가액은 11조8191억원, 현금배당금 증가액은 12조3672억원으로 전체 시장 증가액의 약 111.4%, 104.1%를 차지했다. 이들을 제외한 유가증권 시장에서의 현금 배당금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지배주주순이익 적자를 기록한 상장기업은 714개(유가증권 211개, 코스닥 503개)로 전년 대비 80개 증가했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유가증권 474개, 코스닥 536개로 전년 대비 각각 9개, 3개 감소했다. 2020년 적자기업 714개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수는 126개로 약 17.6%의 적자기업이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2019년은 적자기업 634개 중 17.3%(110개)의 기업이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 측은 “적자기업이 증가(12.6%) 했음에도 현금배당을 실시한 적자기업의 비율이 소폭 증가한 것은 주목할 만한 점”이라면서 “코스닥 기업은 적자 기업의 비율이 늘어났지만 현금배당금 총계가 전년 대비 증가했는데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주환원을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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