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참여 놓고 IT기업들 '동상이몽'

금융당국 설명회 참석한 세 업체, 방향은 각기 달라
3년전 고배마신 인터파크 '관심은 없지만 동향 파악'
키움증권 대주주 다우기술 '종합금융 위해 적극 관심'
전자상거래 위메프 '스터디 차원..결정된 바는 없어'
  • 등록 2019-01-23 오후 6:06:49

    수정 2019-01-23 오후 6:06:49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참여를 두고 IT 업계 기업들이 저울질을 하고 있다. 관심은 없다면서도 동향 파악에 나섰다는 인터파크(108790)와, 자회사 키움투자증권을 앞세운 다우기술(023590)의 적극적인 행보가 대조를 보이고 있다.

2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에 인터파크와 다우기술, 위메프 등 55개 업체가 참가했다.

인터파크는 지난 2016년 진행한 1기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선정 당시 컨소시엄을 주도하며 참여한 경험이 있다. 당시에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이후 차기 사업 참여신청이 유력하다는게 일반적인 관측이었다.

하지만 인터파크는 당초 이번 설명회 불참 의사를 밝힐 정도로 사업 참여 의향이 없는 상황이다. 이날 설명회 참석과 관련해 인터파크 관계자는 “해당 사업부서에서 동향 파악차 간 것”이라며 “사업 참여 의사가 없다는 점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다우기술은 자회사 키움투자증권과 함께 교보생명, SBI홀딩스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키움투자증권을 중심으로 금융 전반에 걸친 사업영역 확대를 꾀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프로야구단 서울히어로즈 후원을 시작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의 연장선상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이에 대해 다우기술 측은 별다른 공식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소셜커머스 업체인 위메프도 이날 설명회에 깜짝 참석했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등을 선보이인 위메프도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에 관심을 보인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위메프 관계자는 “사업 자체에 대한 ‘스터디’(학습) 차원에서 참석한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사업 참여 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 유력한 참여 후보로 거론돼온 네이버(035420)는 참가 의사가 없음을 강조해온데 이어 이날 설명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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