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음료수로 써라"…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비난

“오염수 안전하다면 방출할 필요 있겠나”
  • 등록 2022-10-11 오후 11:04:58

    수정 2022-10-12 오전 12:10:13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북한이 “일본 자국 내에서 음료수나 생활용수 등으로 널리 이용하면 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새겨들어야 할 것”이라며 비판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탱크 (사진=연합뉴스)
박학성 북한 외무성 산하 일본연구소 연구원은 11일 외무성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최근 일본이 내외의 강한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방출을 기어이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핵 오염수의 방출은 자국 내 인민들은 물론 인류에게 노골적으로, 의도적으로 핵 참화를 들씌우는 범죄”라며 “핵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그것을 구태여 태평양에 방출할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는 지난 7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온 삼중수소(트리튬)가 포함된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한다는 도쿄전력(TEPCO)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12월부터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위해 관할 지역 해저터널 출입구 인근에서 공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지방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어 오는 2023년 봄까지 방출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완성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제거설비(ALPS)를 사용할 경우 세슘을 비롯한 62가지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방법은 삼중수소를 거르지 못한다. 삼중수소는 기체 상태에서 베타선을 방출하는데 이 베타선이 체내로 들어올 경우 방사선 피폭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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