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처럼 날아든 트럭…굉음·비명 속 살아난 女운전자는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한 여성 운전자가 차량 운행 중 맞은편에서 중앙선을 넘어 날아온 대형 트럭과 정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의 여파로 피해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망가져 폐차를 면치 못했으나, 운전자는 다행히 큰 부상없이 살아났다.

21일 유튜브 채널 ‘맨인블박’은 한 여성 운전자가 제보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6차선 도로에서 제보자 A씨는 운전 중 맞은편에서 달리다 중앙선을 넘어 온 대형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사진=유튜브 ‘맨인블박’ 캡처)

트럭은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치 토네이도가 세게 휘몰아치듯 수 차례 데굴데굴 굴렀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A씨 차량이 트럭과 부딪히는 순간 A씨가 지르는 비명과 굉음까지 고스란히 담겼던 상황.

사고 조사 결과 트럭은 앞서가던 차량과 1차 충돌 후 중심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넘어 A씨의 챠량을 향해 날아들은 것이었다.

A씨의 차량은 이번 사고의 여파로 폐차를 면치 못했다. A씨가 제공한 사진에 따르면 차량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망가진 모습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A씨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크게 다친 데는 없고 그냥 타박상만 입고 며칠 병원에 입원하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천운이다. 조상님, 하나님이 지켜주신 것 같다” “정말 기적처럼 살았다” “얼마나 무서웠을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