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證, 구조조정 대열 합류

지점 통폐합·경영진 일괄 사표 등
추후 인력감축 진행될 듯
  • 등록 2014-07-10 오후 7:36:41

    수정 2014-07-10 오후 7:36:41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현대기아차계열 HMC투자증권(001500)도 구조조정에 나선다. 구조조정에 나서는 16번째 증권사가 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김흥제 HMC투자증권 대표는 전일 최근 증권업계 불황에 따른 실적악화 타개책으로 ▲조직운영 효율화▲인력운용 효율화▲경영진 전원사표 제출 후 인원축소 등의 방법을 추진할 것이라는 내용의 담화문을 사내 게시했다.

조직운영 효율화 방침의 일환으로 전국에 분포돼 있는 38개 지점은 통폐합시켜 거점화한다. 지점(WM)부분에서 적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지점 수를 줄여 비용을 축소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고통분담 차원에서 경영진이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후 상황에 맞춰 인원을 축소 할 예정이다.

인력운용 효율화도 언급된 만큼 전체 직원 수에도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HMC투자증권 직원수는 본사와 지점을 통틀어 정규직 763명, 계약직 155명 등 총 918명이다.

이와 관련해 HMC투자증권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대규모 인력 축소, 원격지 발령, 악의적인 급여체계 변경을 획책하고 있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노조는 “현대차그룹이 신흥증권을 인수하면서 그룹 위상에 맞는 증권사를 만들겠다며 16개 지점을 52개로 늘렸고 직원을 대거 채용했다”며 “비이성적 구조조정의 배경에는 대주주의 의중이 있을 것이므로 그룹에 대한 전면적인 투쟁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통폐합 지점 수나 인력 구조조정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통폐합에 대한 사안은 내주 초쯤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MC투자증권 스스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선택한 방법”이라며 “그룹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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