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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의 결정이 계속 늦춰지고 있다”며 “아마 홍 전 대표와 대권 경쟁을 해야 하는 황교안 대표의 대권욕 때문이 아닌가 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양산시는 역대 딱 한 번, 그것도 인구가 증가해 지난 총선에서 2개 선거구로 나뉜 후에야 겨우 민주당 국회의원이 한명 탄생했던 곳으로 모두가 양지라는데 험지 운운하는 것도 민망한 일이며 나아가 부울경 40개 지역구 석권 등 오만불손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거론할 가치도 없다”며 홍 전 대표의 발언을 지적했다. 이어 “40개 지역 석권 장담도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한다는 종래의 오만에서 비롯한 것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이 글을 쓴 지 2시간 반 만에 홍 전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두관 후보가 빨리 양산으로 오라고 하시는데 민주당과 달리 우리당은 대통합 절차가 진행 중이고 공관위 면접도 새보수당 후보와 같이 해야 하기 때문에 절차가 다소 늦어진다고 한다”고 말했다.
전날 홍 전 대표는 “태어난 고향을 떠나게 되어 아쉽지만 부·울·경(PK) 40석 전체를 석권할 수 있는 요충지인 양산에서 미래통합당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이번 주 목요일인 19일, 이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