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사 “한반도, 긴장 분위기 자주 조성..긴장감 ‘브레이크’에 협력해야”

한중수교 25주년 주한중국대사관 리셉션
  • 등록 2017-08-24 오후 7:26:36

    수정 2017-08-25 오후 3:14:59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24일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행사에서 “한반도는 복잡 미묘하고 긴장된 분위기가 자주 조성된다”며 “평화와 안정이 깨지면 한중 모두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사는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중국대사관 주최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행사에서 “한중은 확고부동하게 한반도 평화와 안정 수호를 목표로 삼아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대화와 평화에 더 큰 에너지를 불어넣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놓고 양국이 경색 국면에 돌입한 상황에서 이날 기념행사에는 중국 측 주요 참석자가 대부분 대사관 직원으로 한정됐다. 우리 측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필두로 정의용 청와대 외교안보실장, 송영길 의원, 임성남 외교부 1차관, 유정복 인천시장, 서주석 국방부 차관, 문정인 교수, 이세기 한중통일협회 회장, 권영세 전 주중대사, 이홍구 전 총리 등이 참석했다. 경제인으로도 손경식 CJ 회장, 현정택 KIEP 원장,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등도 얼굴을 비췄다.

추 대사는 “특별한 시점”이라고 현재 한중 관계를 언급하면서 “현실을 직시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해나가기 위해서는 다음의 네 가지 지켜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초심을 잃지 말 것과 △상호 정치적 신뢰 구축 △공동이익 확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수호가 그것이다.

추 대사는 “지난 25년을 돌이켜보면 한중관계가 걸어온 길은 쉽지 않았다. 양국 인사들의 노력이 깃들어있는 만큼 더 소중하게 간직할 필요가 있다”며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 민심이 바라는 점이란 것은 역사를 통해 증명됐다. 양국 관계 미래를 내다보면 우리는 자신감이 넘치는 동시에 책임이 무겁고 갈길이 멀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5세는 사람으로 말하면 빠른 성장에서 성숙으로 가는 관계이고 한중 양국도 이와 같다”며 “손잡고 양국관계가 더 성숙하게 해나고자한다. 함께 한다면 이 나무가 풍성해지고 더 열매를 맺고 미래가 더 아름다워질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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