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흉기로 위협해 수감된 여고생…유치장서 철심 삼켜

  • 등록 2024-01-11 오후 7:29:43

    수정 2024-01-11 오후 7:29:4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남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해 체포된 10대가 유치장에서 스테이플러 철심을 삼켜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게테이미지코리아)
충남 천안동경찰서는 A(18)양을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양은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께 천안 동남구 봉명동 거리에서 남자친구와 이별 문제로 다투다가 남자친구를 흉기로 위협,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유치장에 수감된 A양은 자신의 옷에 붙어 있던 세탁소 스테이플러 철심을 삼키고 고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A양은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인 A 양의 남자친구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A 양을 부모님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조만간 A 양을 다시 불러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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