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손학규 송파을 출마, 원칙과 상식에 맞지않아"

24일 최고위원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 등록 2018-05-24 오후 5:32:08

    수정 2018-05-24 오후 5:33:56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5.24 kjhpress@yna.co.kr/2018-05-24 16:24:44/<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기존 ‘불출마’입장을 번복했다. 반면 박종진 예비후보를 공천하겠다는 유승민 공동대표도 뜻을 굽히지 않으며 바른미래당의 공천 갈등 수위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유 공동대표가 이날 손 위원장이 송파을 재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자 “전략공천은 원칙과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예비후보는 전략공천도, 무공천도 받아들일 수 없다가 굉장히 강하다”며 “무소속 출마는 길이 막혔지만 손 위원장이 공천을 받게 된다면 선대위원장을 맡거나 도와줄 생각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 위원장과 만나서 정치 선배로서 최고위가 결론 내는 것을 받아들여 달라고 했다”며 “그러나 손 위원장이 박주선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전화를 받았다며 거꾸로 박 예비후보를 설득해 사퇴시켜달라고 말했다”고 이날 오전 회동내용을 전했다.

이어 “제가 그동안 정치해오면서 원칙을 지켰고 이번 일도 상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서 손 위원장에게 출마 뜻을 접으시고 안철수 후보를 설득해달라고 말씀드렸다”며 “손 위원장은 출마 의사를 말씀하시고 저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평행선을 달리다 헤어졌다”고 밝혔다.

앞서 손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화문 인근 모처에서 유승민 공동대표와 만나 출마의 뜻을 직접 밝혔다. 그는 박주선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이 ‘당을 위해 희생해달라’는 간곡한 설득으로 기존 불출마 입장을 번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오후 4시부터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송파을 공천 문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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