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동반매수 사흘째 상승 마감…1950선 '바짝'

개인 '팔자'에 中 양회 개최 기대감
업종 대부분 강세, 증권업종 6%대↑
  • 등록 2020-04-29 오후 3:48:03

    수정 2020-04-29 오후 3:48:03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9일 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의 ‘팔자’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덕에 지수는 1950선을 코앞에 두고 있다.

(자료=마켓포인트)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13.45포인트)오른 1947.54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가 1940선을 웃돈 것은 지난 3월 10일(1962.93) 이후 1개월여만의 일이다.

연휴를 앞두고 장 초반 움직임은 크지 않았지만 중국이 오는 5월 21일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연간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아시아 증시 전반에 온기가 돌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뿐만이 아니라 중국 양회 일정이 확정되며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835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에 나서 각각 2337억원, 250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50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1732억원 순매수로 1682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3개 업종(의약품, 보험, 섬유·의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특히 증권 업종이 6.08%, 종이·목재는 4.35% 올랐다. 철강 및 금속과 은행은 2% 넘게, 화학과 건설업, 금융업 등도 1% 넘게 올랐다. 전기가스업과 통신업, 의료정밀 등은 1% 미만에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린 업종과 오른 업종이 거의 반반이었다. 삼성전자(005930)가 0.20% 하락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삼성전자우(005935)가 각각 1.19%, 0.25%씩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36%), 셀트리온(068270)(0.72%), 현대차(0.42%)등은 소폭 올랐다. 이날 LG화학(051910)(3.86%)과 삼성물산(028260)(3.41%)은 나란히 3%대 넘게 올라 가장 오름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대두한 유진투자증권(00120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유진투자증권의 지분을 늘린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이 과거 증권사를 인수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 증권 종목이 1분기 실적을 선방하면서 한화투자증권(003530), KTB투자증권(030210), DB금융투자(016610) 등이 10% 넘게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9억6812만주, 거래대금은 10조400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7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72개 종목이 하락했다. 5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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