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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테슬라가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고객 민원에 대해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성명을 내고, 테슬라 차량 급발진 결함에 대한 조사 및 리콜 요구 등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기된 127건의 민원과 관련해 “완전한 허위 청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청원은 테슬라 주식을 전문적으로 공매도하는 쇼트 셀러(Short-Seller) 세력들로부터 제기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교통당국은 지난 17일 127건의 민원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청원서에 따르면 소비자 127명이 차량 123대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소비자들은 차량을 주차할 때 또는 도로 주행 중이거나 자율주행 기능 이용 때 급발진을 경험했다고 말했다”면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생산된 모델3, 모델S, 모델X 등 총 50만대 테슬라 차량이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로교통안전국이 아직 조사하지 않은 구조적 결함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우려스럽다. 이 잠재적 결함은 테슬라 운전자 뿐 아니라 탑승객 및 일반 대중의 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