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제명 촉구한 유승민…“김종인·황교안, 결단할 문제”

10일 서울 마포을 유세 후 발언
“공천도 당헌·당규 초월하면서 해…정치적 판단 중요”
“결단 내리지 않으면 수도권 선거 굉장히 어려울 것”
  • 등록 2020-04-10 오후 6:43:16

    수정 2020-04-10 오후 6:43:16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당 윤리위로부터 제명이 아닌 탈당 권유 결정을 받은 차명진 후보(경기 부천병)와 관련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과 황교안 대표 두 분이 결단을 내려야 할 문제”라고 10일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을 지원 유세 후 차 후보에 대한 당 윤리위 결정에 대해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차 후보를 제명해 출마하지 못하게 해야 한단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지금이라도 두 분이 결단을 내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막판에 공천도 당헌·당규를 초월해가면서 했었다”며 “지금 이것은 정치적 판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이 ‘당헌·당규 초월’을 언급한 것은 차 후보에 대한 윤리위의 결정을 당헌·당규에 따라 번복할 수 없단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것이다.

이어 “이 문제는 우리가 그런 조치(탈당 권유)로 그렇게 나가게 되면 수도권 선거가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데, 수도권 선거에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차 후보를 당에서 강력하게 처벌해야 수도권 선거에서 유리하다는 입장인가’는 추가 질문에 “우리가 지금 수도권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 맞지는 않겠지만, 굉장히 어려운 선거를 치르고 있지 않나”라며 “이럴 때는 선대위원장과 당 대표, 당을 이끄시는 두 분이 결단을 내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통합당 윤리위는 ‘세월호 문란행위’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차 후보에 대해 ‘탈당 권유’를 의결했다. 앞서 제명 처분을 받아 후보등록이 무효가 된 김대호 후보와 달리 차 후보는 총선 완주가 가능하다. 김 선대위원장은 윤리위를 겨냥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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