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수도권에 대해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만 사적 모임을 허용하는 내용을 내일(9일) 발표할 것이라는 내용의 소문이 도는 것과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발표 여부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8일 밝혔다.
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정부가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까지, 오후 6시 이후에는 2인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하는 내용을 내일 발표할 예정이며 백신 접종 완료자도 예외로 두지 않는다는 내용이 퍼졌다.
이 내용은 새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될 경우 사적 모임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당국은 “결정되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은 이날 기준 주간 평균 확진자가 387.4명으로 새 거리두기 4단계 기준에 근접했으며 인구 10만명당 기준으로는 4명을 넘어서 4단계 기준에 부합한 상황이다.
당국은 이날 주말까지 2~3일간 상황을 더 지켜본 후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오후 6시 현재 서울의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수도권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거리두기 4단계 선제 적용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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