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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군산 공설시장을 방문해 성수품 가격 및 수급 동향을 점검한 후 기자들과 만나 “작년에는 설 연휴가 2월에 있다가 올해는 1월이어서 기저효과가 반영돼 수출이 반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5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4000만달러) 감소했다. 조업일수(14.5일)는 작년 동기와 같았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군산 방문에 대해선 “지역경제 어렵고 고용·산업위기지역이어서 정부가 여러가지 지원하고자 노력했다”면서 “군산 지역경제를 알아보고 전통시장에서 설에 대한 상인들의 인식과 준비를 알아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만료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기 때문에 산업위기지역 지정을 연장하는 문제는 아직 정부 차원에서 검토된 바 없다”면서도 “지역경제가 만족할 만큼 해소되지 않으면 연장 문제가 검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역 현안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에 대해선 “개별 기업의 판단 문제이므로 정부가 가타부타 말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정부로서는 군산 지역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그런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책이 있다면 가능한 모든 대책을 검토하고자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