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크레인 사고, 근로자 2명 추락해 사망

  • 등록 2017-11-09 오후 7:59:41

    수정 2017-11-09 오후 7:59:41

전주 크레인 사고.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문지연 기자] 전주에서 크레인 전복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사망했다.

9일 오전 10시26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건물 8층 높이에서 간판을 달던 근로자 이모씨(52) 등이 크레인 전복사고로 인해 3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씨 등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이들은 고소작업차에 매달린 바구니에 타고 작업 중이었다. 한 목격자는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 바구니를 지지하는 구조물이 쓰러졌다. 바구니 안에 사람들이 있었는데 추락 이후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소작업차가 작업반경을 넘어 무리하게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안전수칙 준수 등 관련법 위반 여부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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