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예상 밖 '매파' 면모 보인 파월

28일 국고채 3년물 금리 2.266% 거래 마쳐
  • 등록 2018-02-28 오후 5:45:14

    수정 2018-02-28 오후 5:45:14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28일 약세(채권금리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예상 밖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모습을 보인 게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파월 의장은 당초 비둘기파로 관측됐던 인사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12월 이후 발표된 지표 등을 본 결과 경제 전망이 개선됐다”고 진단했고, 시장은 올해 4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20bp(1bp=0.01%포인트) 상승한 2.8962%에 마감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01bp 올랐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 상승한 2.266%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가 상승한 건 채권가격이 하락한 것을 의미한다.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전거래일과 비교해 1.1bp 오른 2.519%에 마감했다.

장기물도 약세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0.6bp 상승한 2.736%를 나타냈다. 초장기물인 국고채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8bp, 1.6bp 상승한 2.740%, 2.717%에 장을 마감했다. 50년물 금리는 1.0bp 오른 2.719%에 마감했다.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 금리는 0.2bp 올랐고, 2년물 금리는 0.9bp 상승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각각 0.8bp씩 올랐다.

국채선물시장도 현물시장과 비슷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7.74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틱 하락한 119.63에 거래를 마쳤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내리는 건 그만큼 선물가격이 약세라는 의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선물을 288계약 순매수했다. 다만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982계약 순매도했다.

서울채권시장은 1일에는 삼일절 연휴로 휴장한다. 이 기간에도 미국 국채금리의 흐름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 한 인사는 “최근 국내 금리는 미국에 사실상 연동돼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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