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한국당, 17개 시도당 창당 마무리·내년 1월 창당

8일 백범기념관서 서울시당 창당대회 개최
이재오 “국민, 잘못한 대통령 끌어내릴 권리 있다”
최병국 “공천받았다면 나라 망친 간신배로 남았을 것”
  • 등록 2016-12-08 오후 6:23:58

    수정 2016-12-08 오후 6:23:58

왼쪽부터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 최윤철 서울시당위원장, 최병국 공동대표.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늘푸른한국당이 8일 서울시당 창당을 마지막으로 전국 17개 시도당을 마무리했다. 늘푸른한국당은 내년 1월 중앙당을 창당할 예정이다.

이재오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이제 서울시당이 창당이 되면 전국 17개 시도에 늘푸른한국당이 뿌리를 내리게 된다”며 “너무 고맙고 감격스럽다. 사람들이 뜻이 모으면 역사를 바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나도 이명박 정권 때 실세라는 말을 들었다. 역대 정부에서 2인자, 실세, 측근 말은 있었지만 대통령이랑 동급이라는 말은 없었다. 이 한마디는 우리 국민들의 자존심과 민주적 의지를 여지없이 짓밟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은 대통령을 뽑을 권리도 있지만 잘못한 대통령을 끌어내릴 권리도 있다. 그것이 민주주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역대 정부의 실패사례를 예로 들면서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이 체제를 그대로 두면 누가 대통령이 되던 똑같다. 대통령의 권력을 줄이고 나누는 개헌을 해야 한다”며 “기존 정당들은 권력에 물들고 대통령 병에 걸려 개헌 할 생각이 없다. 명망가들이 아닌 정치로부터 피해를 받았던 국민들이 중심이 되어서 정치를 바꾸려는 정당이 늘푸른한국당”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병국 공동대표 역시 “19대 때 공천을 못 받았는데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공천을 받았으면 그들 앞에서 웃음이나 팔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며 “그렇다면 역사에 뭐로 남았겠느냐? 나라 망친 간신배로 남았을 것이다. 후손들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정당을 시작할 때는 90%의 국민들은 지지하는 정당이 정해져 있었다”며 “절반 넘는 국민들이 기존 정당이 싫증난다고 한다. 이제 우리의 활동 영역이 넓어진 것이다. 국민에게 성심껏 하면 국민에게 성원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늘푸른한국당은 이날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그동안 창당 작업을 이끌어 온 건축설계회사 대표를 지낸 최윤철 씨를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최윤철 위원장은“정의롭지 못한 정부, 국민을 속이는 정당, 계파싸움만 하는 정치인들은 이제 바꿔야한다. 그 대안이 바로 늘푸른한국당”이라며“국가의 정의를 세우고 공평한 사회를 만들어 모든 국민이 행복하게 사는 나라를 만드는데 늘푸른한국당 서울시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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