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대성산업가스 인수계약 체결

  • 등록 2017-02-24 오후 9:16:32

    수정 2017-02-24 오후 9:16:32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사모투자펀드(PEF) MBK파트너스가 대성산업(128820)가스를 인수했다.

대성합동지주와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은 MBK파트너스에 대성산업가스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매각가는 2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2조원 대의 자금 수혈로 대성합동지주는 자회사인 대성산업의 만기 도래 사모 회사채 상환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내달과 4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사모채권 규모는 2455억원 어치에 달한다.

대성산업가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제조공정에서 쓰이는 특수가스를 제조하는 업체다.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 5811억원, 영업이익은 539억원이다.

대성산업가스 인수전에는 MBK파트너스와 PEF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 중국계 PEF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등 3곳이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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