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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2019년 연간 매출 7016억원, 영업이익 917억원, 순이익 2029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30.9%, 영업이익은 64.6% 불어났다. 반면 순이익은 9.5% 감소했다.
회사측은 매출은 3공장을 비롯한 전체 공장의 가동률 상승 및 환율 개선 효과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공장 가동률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존림 부사장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1공장은 가동률은 최대치에 가깝고 2공장은 현재 풀가동 중”이라며 “3공장은 2019년 생산능력의 35% 수준 물량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호실적은 하반기 실적 개선 효과 때문이다. 실제 분기 대비 3분기에 흑자전환한 이 회사는 4분기 매출이 2공장(15.4만L) 가동률의 대폭 개선과 3공장 생산제품의 매출인식으로 3분기 대비 1285억원(69.5%) 증가한 313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 역시 매출증가와 생산제품 구성의 변화로 3분기 대비 833억원(353.0%) 증가한 1069억원을 달성했다. 생산제품 구성 변화란 4분기에 주로 단기가 비싼 바이오의약품이 주로 생산됐다는 의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현재 총 CMO(위탁생산) 35건, CDO(위탁개발) 42건, CRO(위탁연구) 10건을 수주했다. 올해는 CMO 12건, CDO 18건 이상의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올해 안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 R&D 연구소를 설립하고 3공장 수주물량을 연말까지 3공장 생산능력(CAPA)의 6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