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문재인`, 온라인 여론 조작 보여준 것"..국민의당 `정색`

  • 등록 2017-08-17 오후 5:46:59

    수정 2017-08-17 오후 5:46:5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고마워요 문재인’의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순위 1위 등극에 국민의당은 “정치적 의도를 가진 특정 세력이 마음만 먹으면 온라인 여론을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열성 지지자들이 축하 이벤트로 ‘고마워요 문재인’을 포털 검색어 1위로 만드는 놀이를 했다고 한다. 그 영향으로 오늘 오후 1시경 ‘고마워요 문재인’이 동시에 네이버와 다음의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며 “문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은 이런 일을 아무런 문제도 없는 깜짝 선물쯤으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결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1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확인한 ‘고마워요 문재인’ 검색 추이
양 수석부대변인은 ‘고마워요 문재인’ 이벤트를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는 속담에 비유하기도 했다. 누군가가 재미나 장난으로 한 일이 또다른 누군가에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에게는 대선 후보 시절 좋지 않은 ‘양념의 추억’이 있다”며 “오늘 벌어진 일은 또 한 번 그때의 나쁜 기억을 떠올리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어 “‘고마워요 문재인’ 검색어 놀이 뒤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가 불안하다”고 표현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네이버, 다음 등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고마워요 문재인’이 올랐다.

네이버 검색 추이를 보면 문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시작한 11시 무렵부터 ‘고마워요 문재인’은 급상승했다.

이는 다음 카페 ‘소울드레서’에서 시작된 이벤트로, 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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