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병신년 '원숭이띠' 재계인사 누구?

이재용·정용진 등 재계 2~3세 경영인 눈길
재계 총수는 신춘호·김준기·이웅열 회장 등
전문 경영인, 정유성·조성진·이원준 사장 주목
  • 등록 2015-12-21 오후 5:24:22

    수정 2015-12-21 오후 5:38:35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에 국내 경제계를 이끌어갈 ‘원숭이 해’ 출생 재계 인사에는 어떤 인물들이 있을까.

21일 재벌닷컴이 상장 및 비상장 외감법인(자산 100억원 이상) 2만1645개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사장급 이상 전문 경영인 등을 대상으로 출생년도를 조사한 결과 ‘원숭이 해’에 태어난 재계 인사는 651명으로 집계됐다.

‘원숭이 띠’ 재계 인사들 중에는 특히 1968년생 재계 2~3세 경영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후반에 접어든 이들은 그룹의 최고 경영진에 올랐거나 경영승계를 눈앞에 두고 있어 내년에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표적으로 재계 랭킹 1위 삼성그룹의 경영승계를 앞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꼽힌다. 1968년 6월생인 이 부회장은 지난해 5월 아버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지배구조 개편과 사업 구조조정 등 그룹의 여러 난제를 해결했다.

이 부회장의 사촌 정용진 신세계(004170) 부회장, 매제 김재열 제일기획(030000) 사장도 1968년생 동갑내기다. 이들 세 사람은 경복고 동창이기도 하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이해욱 대림산업(000210)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세희 동국산업(005160) 부회장, 정윤이 해비치호텔 전무, 이우현 OCI(010060) 사장,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 이승용 삼영무역 사장, 김형곤 동방 부회장, 정서진 화신 사장, 안성호 에이스침대 사장 등도 주목받는 1968년생 경영인들이다.

벤처기업 경영인으로는 김정주 NXC 회장, 이재웅 전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 박철승 드래곤플라이 대표 등이 원숭이띠다.

총수 중에도 원숭이 해 출생자들이 적지 않다. 1932년생 원로급으로는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조중건 대한항공(003490) 고문, 이인구 계룡건설(013580) 명예회장, 권혁용 대양그룹 회장, 최영철 국일제지 회장, 이종각 대한제분 회장,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 등이 있다.

1944년생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허승효 알토 회장, 이건영 유니온 회장,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 김영준 성신양회 회장, 김수지 대화제약 명예회장, 조시영 대창 회장,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손경호 경동도시가스 회장, 양성민 조광페인트 회장, 이정수 유니슨 회장, 남충우 타워호텔 회장, 홍평우 신라명과 회장, 최용선 한신공영 회장 등이 경영 일선에서 활약 중이다.

1956년생으로 내년에 환갑을 맞는 총수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이화경 오리온(001800) 부회장, 이만득 삼천리(004690) 회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대한적십자사 총재), 이종훈 인천도시가스 회장, 김영진 한독 회장,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 김진용 삼성출판사 사장, 백승호 대원제약 회장,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 전세호 심텍홀딩스 회장, 백승호 대원제약 회장 등이 눈에 띈다.

(왼쪽부터)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집단에는 1944년생이나 1968년생에 비해 1956년생이 압도적으로 많다.

삼성그룹에는 안민수 삼성화재(000810) 사장,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정유성 삼성SDS(018260) 사장, 김종중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이 있다. LG그룹에는 하현회 LG(003550) 사장, 이우종 LG전자(066570) 사장, 조성진 LG전자 사장, 최상규 LG전자 사장, 롯데그룹에는 이원준 롯데쇼핑(023530) 사장과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사장이 1956년생 CEO에 해당한다.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 심상배 아모레퍼시픽(090430) 사장, 김수천 아시아나항공(020560) 사장,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사장, 강석희 CJ헬스케어 사장,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017800) 사장, 오세영 KTH 사장, 이동호 현대백화점 사장, 윤기수 세아베스틸 사장, 박용환 한온시스템 사장, 박영준 빙그레 사장, 이원구 남양유업 사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권치중 안랩 사장 등도 1956년생 전문 경영인이다.

1944년생으로는 선우영석 한솔홀딩스 부회장, 이수신 한진중공업홀딩스 사장, 이재만 대림통상 사장, 백남근 동양고속 사장, 김영복 백산OPC 사장, 박명열 대창솔루션 사장, 김정길 대구방송(TBC) 사장 등이 있다.

(왼쪽부터) 정유성 삼성SDS 사장,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이원준 롯데쇼핑 사장
아직 30대인 젊은 ‘원숭이 띠’ 1980년생 중에는 임상민 대상그룹 상무, 황익준 건설화학 전무, 구본상 신성델타테크 전무, 강호준 대교 상무, 남태훈 국제약품 부사장, 이가원 인천도시가스 부사장이 현재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회장의 아들 민호(1980년생) 씨와 함태호 오뚜기 회장 손녀 뮤지컬 배우 연지(1992년생) 씨,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아들 정홍(2004년생) 군 등은 아직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회사 주식을 대거 증여받아 수백억원대 주식부자 대열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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