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탄핵 거부 새누리당 태도, 촛불민심에 대한 배신”

  • 등록 2016-12-01 오후 5:03:33

    수정 2016-12-01 오후 5:28:59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담화를 통해 임기단축을 포함해 퇴진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고 한 후 새누리당이 내년 4월 퇴진을 당론을 결정하고 비박계마저 박 대통령이 4월 퇴진을 명시적으로 밝히면 9일 탄핵안 처리를 재검토하겠다고 한데 대해, “민심은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이다. 퇴진일정은 결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탄핵을 거부하는 새누리당의 태도는 촛불민심에 대한 배신이다. 역사와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 친박계는 박 대통령의 담화로 인해 탄핵안 처리가 무산될 것으로 보고 있고, 비박계는 탄핵대오에서 이탈하고 있다. 비박계는 여야간 협상을 거쳐 퇴진시점을 정해 이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것이 어려우면, 새누리당 당론을 건의해 박 대통령이 수용하면 탄핵대오에서 발을 빼겠다는 입장이다. 야권 의석을 다 합해도 172명 밖에 안돼 탄핵안 처리를 위해서는 새누리당 비박계의 동참이 필수적이다.

문 전 대표는 “저는 탄핵을 무산시키려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맞서겠다”고 했다.

대구 방문한 문재인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왼쪽)가 30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 화재현장을 찾아 피해현황에 대한 시 관계자의 브리핑을 받고 있다.
▶ 관련기사 ◀
☞ 문재인 “야권 불화? 구체적 방법에서 생각 다른 것”
☞ 문재인 “대통령 담화, 마지막 담화되길 바랐는데 유감”
☞ 문재인 "김무성 정계개편·개헌 요구는 몰염치"
☞ [대선 맛보기] ‘문재인·안철수 대통령’ 구호는 왜 없을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