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탄핵을 거부하는 새누리당의 태도는 촛불민심에 대한 배신이다. 역사와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 친박계는 박 대통령의 담화로 인해 탄핵안 처리가 무산될 것으로 보고 있고, 비박계는 탄핵대오에서 이탈하고 있다. 비박계는 여야간 협상을 거쳐 퇴진시점을 정해 이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것이 어려우면, 새누리당 당론을 건의해 박 대통령이 수용하면 탄핵대오에서 발을 빼겠다는 입장이다. 야권 의석을 다 합해도 172명 밖에 안돼 탄핵안 처리를 위해서는 새누리당 비박계의 동참이 필수적이다.
문 전 대표는 “저는 탄핵을 무산시키려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맞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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