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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거의 13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 추후 인플레이션 논쟁은 더 격화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0%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4.7%)를 상회했다. 2008년 8월(5.3%) 이후 거의 13년 만에 가장 높다.
이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기조가 바뀔지 이목이 모아진다. 월가에서는 오는 15~16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