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변화’ 13번, ‘선도’ 11번 강조…TED 방식 PT도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이모저모’
한성숙·정의선 데이터센터 전기차공장서 현장연결도
  • 등록 2020-07-14 오후 5:27:41

    수정 2020-07-14 오후 9:37:53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위기’ 12번, ‘변화’ 13번, ‘선도’ 11번.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강조한 단어다. 위기를 기회삼아 한국판 뉴딜로 세계를 선도하자는 취지다. ‘TED’ 방식의 발표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대표 기업인 네이버와 현대자동차 대표의 현장연결도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종합계획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7차 비상경제회의’ 겸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주재했다. 정부와 여당, 5대 경제단체와 노동조합, 민간, 연구기관 등 각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민주노총은 불참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문 대통령이 가장 강조한 단어는 ‘변화’와 ‘선도’였다. 각각 13번, 12번씩 언급했다. 그간 코로나19 관련 경제 정책이 타격을 최소화하는 데 맞춰졌다면 한국판 뉴딜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발 나가자는 취지다. 문 대통령은 그 의미를 강조하고자 했다. ‘포용’은 4번, ‘전환’은 6번, ‘투자’는 8번 사용했다.

발표 방식도 시선을 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한국판 뉴딜을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PT)을 했다. 높이가 키의 두 배를 넘는 대형 스크린이 무대 3면을 감쌌다. 발표자들은 연단도 원고도 없이 맨몸으로 무대에 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정책위의장이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실시간 현장 연결해 발표를 진행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한 대표는 강원도 춘천 구봉산에 있는 네이버 데이터센터에서 발표했다. 서버가 돌아가는 소리가 실시간으로 발표 현장에 전달됐다. 한 대표는 “서버 소리가 심장박동처럼 느껴진다”, “(데이터센터는) 지난 20년간 네이버의 다양한 정보가 모여 있는 커다란 댐이라고 할 수 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정 부회장은 그린뉴딜의 대표기업으로 이번 발표에 참여했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의 비전을 설명하면서 “저탄소, 나아가 제로탄소시대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한 대표와 정 부회장의 모습은 3개면으로 된 스크린 중 가운데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이들은 현장을 돌면서 발표를 진행했고, 보조지표가 양옆의 스크린을 채웠다.

한국판 뉴딜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영상도 등장했다. 프리랜서와 취업준비생, 회사원, 교사, 학부모, IT 분야 종사자 등이 각각의 바람과 기대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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