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스키장 집단감염 6명 확진…긴급 휴장에 야간스키 중단

  • 등록 2020-12-15 오후 7:59:28

    수정 2020-12-15 오후 7:59:28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강원도 평창 용평스키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6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뉴시스)
이중 4명은 스키장 아르바이트생이고, 2명은 스키장에서 위탁 운영 중인 스키학교 관련자로 알려졌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평창군 한 스키장에서 일하는 20대 아르바이트생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평창에서 검사를 받은 2명은 15일 확진됐고, 1명은 전날 동해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3명은 같은 스키장 아르바이트생인 강릉 7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각각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릉 72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강릉시에서 시행한 드라이브스루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평창 스키장에서 확진된 아르바이트생은 4명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스키장 아르바이트생 4명의 동선과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으며, 해당 스키장은 전 직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스키장은 추가감염 방지를 위해 16일 임시휴장하고 스키장 전체에 대해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말 야간 개장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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