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2조 쇼핑한 개미 무색…1%대 하락해 3040선

업종 및 시총 상위주 하락세 우위
윤석열 총장 사의…테마주 ‘급등’
  • 등록 2021-03-04 오후 4:04:51

    수정 2021-03-04 오후 4:04:5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면서 다시 3040선으로 내려왔다.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불안감이 커진 만큼 당분간 국내 증시도 롤러코스터 장세를 피하기 어렵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온다.

자료=신한HTS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월 이맘때부터 코로나19가 확산했기 때문에 모든 지표에 기저효과가 반영되는데 WTI만 해도 60달러대 횡보를 가정하면 전년 대비 193% 상승한 것으로 나오는 등 이에 미국 소비자 물가도 4~5월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며 “그렇다면 미국채 10년물이 1.7%까지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롤러코스터 장세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덱스 베타 플레이보다는 모멘텀에 기반한 종목별 투자로 버텨야하는 구간”이라고 짚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39.50포인트) 내린 3043.49에 거래를 마쳤다. 3070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오전 한때 3022선까지 밀렸지만 이내 낙폭을 회복해 3043선까지 올라섰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조194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278억원, 1조281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59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전기전자가 2% 넘게 내렸으며 통신업, 운수장비, 제조업, 기계, 서비스업, 건설업이 1%대 하락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증권, 보험, 금융업, 화학, 의료정밀, 유통업 등이 1% 미만 내렸다. 반면 철강및금속은 1% 넘게 올랐으며 비금속광물과 음식료품, 은행, 섬유의복은 1% 미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렸다. SK하이닉스(000660)가 3% 넘게 내렸고 NAVER(035420)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가 2%대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차(000270) 등은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POSCO(005490)는 3% 넘게 올랐으며 셀트리온(068270)도 1%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날 전격 사의를 밝히자 일명 ‘윤석열 테마주’로 엮였던 종목들이 급등했다. 덕성(004830)서연(007860)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서연이화(200880)는 27.98% 올랐다. 이들은 사외이사, 대표이사 등이 윤 총장과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이다.

이날 거래량은 12억6002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6조800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3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02개 종목이 내렸다. 54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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